논 고구마 재배 습해 줄이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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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을 곰곰히 회상해 보면 장마철 전 후로 비옷을 입고 고구마를 심는 엄마와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고구마는 비올때 심는것이 좋은건가... 싶기도 합니다.

 

고구마는 주로 밭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논에서도 고구마를 재배합니다.   논에서 고구마를 재배할 때 습해를 줄일 수 있는 재배 요령과 피해 예방에 대한 정보를 농촌진흥청의 자료를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구마 재배

 

 

논 고구마 습해 예방 방법

물 빠짐이 잘 되는 논은 가공용 고구마 재배가 가능하나 고구마 생육 시기에 장마와 호우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구마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둑 높이를 35cm 이상 만들고 논 재배에 적합한 가공용 고구마 품종을 심는것이 중요합니다.

 

왼/ 풍원미 35cm 오/ 풍원미 25cm // 출처,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두둑 높이를 35cm 이상으로 만들면 관행에 따라 하던 25cm에 비해 풍원미는 49%, 신자미는 71% 수량감소를 막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둑이 35cm 일때 140일 재배시 생산량의 지수가 100일때 25cm, 신자미는 29, 풍원미는 51 수준이입니다. 

 

 

 

 

왼/ 신자미 35cm 신자미 25cm  // 출처, 농촌진흥청

 

 

 

논 재배에 적합한 품종

 

논재배에 적합한 품종은 전분용인 고건미, 색소용인 신자미, 칩 및 말랭이용인 풍원미 등이 있습니다.  논에서 재비한 고구마는 밭에서 재배할 때보다 덩이뿌리 모양이나 저장성이 떨어실 수 있으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밭 재배와 거의 같습니다.

 

고구마는 생육기에 3일 이상 물에 잠길 경우 최대 15% 수량이 감소하고 최대 약 11% 까지 부패가 진행되므로 고구마 순을 심은 뒤에는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물길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덩이 뿌리 형성기 비대기 수확기에 각각 3일간 물에 잠기게 해 수량과 부패 정도를 확인한 결과, 수량은 각 15%, 10%, 12% 감소했고, 부패는 각 5.3%, 10.7%, 9.6%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