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면서 먹는 오곡밥에 들어가는 4가지 잡곡 종류와 이 잡곡들의 건강 기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조선시대에서는 식용피가 오곡중 하나였는데 최근에는 찹쌀에 조, 기장, 수수, 검정콩, 팥 등을 섞어 오곡밥을 짓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한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잡곡 품종으로는 조는 '삼다찰', 기장은 '금실찰', 수수 '소담찰', 검정콩은 '청자 5호', 팥은 '아라리' 입니다.
조 효능 (삼다찰)
찹쌀과 같은 찰진 특성을 지녔으며 특유의 푸른색이 선명한 청차조입니다. 메조인 황금조에 비해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혼반용으로 밥을 지었을때 부드럽고 찰지며 밥맛이 놓고 조에 함유된 비오틴은 손톱이나 머리카락, 피부 건강을 개선해 줍니다. 아밀로스는 녹말 구성 성분 중 하나로 함량이 낮을수록 참기가 있습니다. 황금조는 23.1%, 삼다찰은 7.3%입니다.
기장 효능 (금실찰)
기장은 낟알이 작고 찰기가 돕니다. 흰쌀과 섞어 밥을 지었을때 노란색을 띄어 색감이 좋고 밥맛도 우수하고 기장은 모발에 유용한 영양소인 말리아신이 풍부해 탈모를 개선해 줍니다.
수수 효능 (소담찰)
소담찰은 찰기가 있어 쫀득하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오곡밥에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 두가지를 잡을수 있는 잡곡으로 재래종보다 키가 작아 기계 재배가 가능한 품종입니다. 수수는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비만과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검정콩 효능 (청자5호)
청자5호는 당도가 높고, 밥에 넣어 먹었을 때 씹히는 맛이 뛰어나 저희 가정에서도 밥 지을때 넣어 먹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도 입증된 품종으로 검정콩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노화를 예방하고 비타민B와 비타민K가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이나 동맥경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팥 효능 (아라리)
붉은색을 띄는 아리리는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오곡밥의 풍미를 살려주고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팥은 칼륨이 많아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부종을 완화시켜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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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오곡밥에 들어가는 조 기장, 수수 검정콩, 팥 등의 영양성분 함량과 항산화 성분 비오틴 함유량 등에 대한 정보입니다.
어제 퇴근후 저녁에 재래시장에 갔더니 각종나물과 갓 지은 오곡밥을 포장해 팔고 있어 나물만 구입해 왔는데 오곡밥도 구입해 와서 먹을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오곡밥은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정월대보름에 선조들이 먹었던 건강식품으로 평소에도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을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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