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는 항당뇨 활성을 도입하여 개발한 항단뇨 팥은 항당뇨 지표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 저해 활성이 일반 팥인 경원팥에 비해 10배 이상 경구 혈당 치료제인 아카보즈 보다 4배 이상 뛰어나는 반면 열을 가하면 항당뇨 활성이 90% 이상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에 연구진은 열안정성과 항당뇨 활성을 높이기 위해 2차에 걸쳐 용매를 이용한 극성분배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얻은 핵심 추출물이 열에 변하지 않고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항당뇨 효능 지표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활성을 50% 저해하는 농도가 1.9μg/ml(IC50)으로 아카보즈(140μg/ml)보다 활성이 7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알파-글루코시데이즈는 체내소장에서 식사로 섭취 분해된 올리고 사카라이드를 단당류로 가수분해하는 효소입니다. 이 효소 저해제는 소장에서 단당류 흡수를 지연시킴으로써 식후 혈당상승 정도를 완화하여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알파-글루코시데이즈 억제제로는 바이엘사에서 아카보스 및 미그리톨이 개발되어 당뇨병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노구섭 교수팀과 고지방 먹이를 제공해 인위적으로 당뇨를 유발한 동물모델 실험을 한 결과, 항당뇨 팥 핵심 추출물의 혈당조절과 식이 요법 효과를 확인했는데, 실험은 3개 군으로 구분해 4주령 마우스로 12주동안 진행했고, 대조군은 표준지방 사료를 섭취토록 했고 고지방식이 처리군에게는 고지방 사료를 제공했습니다. 항당뇨 팥 추출물 처리군은 고지방 사료와 항당뇨 팥 추출물을 혼합해 만든 사료를 먹였습니다.
이실험 결과 고지방 식이 동물모델에서 항당뇨 팥 추출물을 투여한 군은 낮은 농도에서도 혈당이 63% 이상 떨어졌고, 당뇨병의 중요한 지표인 공복시에 포도당을 투여하였을 때 포도당에 내성이 생겨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인 내당능장애와 우리 몸이 인슐린이 주는 자극에 둔감해져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혈당 조절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되었고,
고지방 식이 동물모델에게 항당뇨 팥 추출물을 먹였더니 근육 손실 없이 체지방 함량이 30% 이상 줄었으면 몸무게 역시 37% 감소했습니다.
항당뇨 팥(MY59)은 특허를 이전받은 업체와 농가를 연결하여 계약재배로 MY59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2021.12.10 - [Food & TEA] - 팥 효능과 팥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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