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주말농장을 하면서 이러한 조건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재배하고 싶은 것을 재배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미리 알았더라면 텃밭재배를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데, 주말농장을 시작하게 된다면 이제 더 잘 할수 있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늘상 배워야 한다고 하나봅니다. 오늘은 텃밭 재배시 작물을 재배하는 순서를 알아보겠습니다.
텃밭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작물 재배 순서를 잘 세워야 하고 텃밭에서 나는 채소는 자누 먹는 채소나 가꾸기 쉬운 채소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작물을 제한된 면적에서 가꾸는 방법을 섞어 짓기라고 하는데 이는 입체적인 공간활용과 작물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방법으로 매우 현명한 농사법입니다.
농부도 그저 막연하게 하는것 보다 이러한 여건과 조건을 바탕으로 한 해 농사를 계획한다면 성공확률이 높겠지요.
주작물이 있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가꾸는 것을 사이짓기라고 하는데 재배하는 작물 사이가 대등한 관계라면 섞어짓기, 작물의 중요성이나 개체수가 달라 주부에 명확한 차이가 있으면 사이짓기라 볼수 있습니다.
돌려짓기는 어느한 작물 재배가 끝나고 갈무리 된 다음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을 말하고 돌려짓기 하면 지력을 유지, 향상시켜 작물 생환량을 높이고 이어짓기에 의한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채소재배시 병해충 예방
식물은 식물체나 뿌리에서 분비무을 내보내 나쁜균이 붙지 못하게 작용할 수 있고 이점을 활용해 강력한 분비물을 내는 작물을 재배작물과 섞어 짓기 하거나 사이짓기를 하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수박을 파와 부추, 양파, 마늘 등의 파종류와 함께 가꾸면 덩굴쪼김병이나 위황병을 예방할 수 있고, 상추나 쑥갓, 부추, 무 등은 결명자와 마리골드, 달리아, 보리, 옥수수 등과 함께 심으면 토양선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작물에 해를 주는 벌레로 토양선충을 비롯하여 나비, 나방, 개비, 진딧물, 응애, 잎벌레 등이 있는데 이러한 해충은 씨앗, 열매, 잎, 줄기, 뿌리 등 작물의 모든 부분에 피해를 주며 벌레피해 중에서 새싹이 틀 때 나타나는 피해가 가장 큽니다. 식물이 어느정도 자란 후 웬만한 벌레 피해에 잘 견디며 피해도 크지 않으니 생육 초기에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섞어짓기 사이짓기를 하면 해충 발생을 줄여주는 식물
| 주작물 | 부작물 | 주작물 | 부작물 |
| 감자 | 강낭콩, 양배추, 옥수수, 금잔화 | 시금치 | 딸기 |
| 강낭콩 | 단근, 세럴리, 오이, 꽃양배추, 감자, 옥수수, 딸기 | 양배추 | 셀러리, 토마토, 양파 |
| 당근 | 파, 상추, 양파, 완두콩, 로즈메리, 부추, 토마토 | 양파 | 상추, 딸기, 토마토 |
| 딸기 | 강낭콩, 상추, 시금치, 백리향 | 오이 | 강낭콩, 완두콩, 무, 해바라기 |
| 무 | 오이, 상추, 한련화, 완두콩 | 완두콩 | 당근, 강낭콩, 오이, 순무 |
| 상추 | 당근, 무, 딸기, 양파 | 토마토 | 당근, 파 |
내용및 이미지 출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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