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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Book

영원한 천국, 늦잠자게 만든 책

by 더블류에이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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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해진 수요일 아침,
늦잠을 자버렸다.


출발 5분전에 눈을 뜨고,
10분만에 출근준비 완료하고
속이 빈채로 
두유하나를 들고 출근길에 나섰다.

늦잠 자게 만든 요망한 것은
요근래 빠진 정유정작가의 책
<영원한 천국>이다.

 


전날 밤,
결말이 궁금해 손에서 
놓을수가 없어
다 읽고 잤더니
잠이 부족한 시간만큼 
아침 시간을 댕겨 썼다.



이전에 읽은
같은 작가의 '종의 기원'을
읽고 그녀의 글발에
흠뻑 빠졌기도 하지만,
11월 독서모임 토론 도서이기도 한데,

어쪔 그리도 표현을 잘 하는지...


이 작가의 책을 오래 전
'7년의 밤'을 접하고
잘 알지 못한 작가를 마음속에
두고 있었는데,
요근래 쏙 빠졌다.

 

 


"나는 누구한테나 친절한 사람이었다. 누구와도 친하지 않아서 그렇지"


평소 내가 나를 생각하기에
뭐라 표현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 표현이 적절한 표현 같았다.


처음 본 사람,
낯선 사람들에게 친절하나,
지인들과 특별하게 
친하다기 보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편해 
특별히 친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편인데,

이러한 사람관계가
오히려 편하다.

 

 



평소에 접하는 현상을
이렇게도 표현하는구나...싶고,

사소한 것도 
달리 표현하니 특별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예측대로 전개되지 않고,
결말이 어떻게 될지... 기대하게 만들고,

판타지이나
판타지가 아닌듯 현실 이야기로 읽다
후반부에 "어?" 하게 만들었고,


SF를 교묘하게 
현실 이야기로 풀어쓴 그 능력에
책 표지를 잡고 앞뒤로 여러번
뒤적뒤적 했다.





나는 판타지나 SF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그것을 느꼈더라면 책을 덮었을지도 모른다.

인간의 영혼과 육신을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이야기로 
끝에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결말에 또 한번 놀란 책.

 

당분간 이 작가의 책을 몰아 읽을것 같다.

<영원한 천국>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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