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있으면 추석이네요. 추석에는 매번 만드는 요리로 차례상을 차리게 되는데 올 해는 색다른 요리로 차려보면 좋을듯 하여 농촌진흥청에서 공개한 약선요리 몇 가지 소개합니다.
약선요리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한약재를 첨가한 한방 요리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음식으로 병을 예방,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요리를 말합니다.
약선(藥膳)이란 동양의학적인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식품의 특성을 구분하고, 동양적인 처방 원리에 맞도록 배합해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통한 장수에 그 목적을 두는 일종의 임상 응용 식사요법으로 즉, ‘약이 되는 먹거리’라는 뜻으로 요즘 말로 하면 ‘기능성식품’ 또는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귀잎 부침개
추석에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약선 요리로는 당귀잎 부침개가 있습니다. 부침가루 반죽에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뒤 당귀잎에 반죽옷을 입혀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당귀잎을 큰 숟가락으로 떠서 노릇노릇 부치면 먹음직스러운 부침개가 완성됩니다. 약용 쌈 채소인 일당귀 잎은 대형 할인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덕 튀김
더덕은 일반적으로 무쳐 먹지만, 추석에는 튀김 요리를 많이 먹으므로 더덕 튀김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껍질을 벗긴 더덕은 소금물에 20~30분 정도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후, 튀김가루와 찬물을 섞은 반죽으로 옷을 입힌후. 이어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붓고 튀겨내면 됩니다.
황기 닭가슴살 무침
황기는 원기 회복에 좋은 삼계탕과 궁합이 잘 맞는 약용작물입니다. 황기를 고를 때는 뿌리가 길고 튼튼하며 광택(색택)이 밝은 것을 구매합니다.
먼저, 황기에 물 5컵을 붓고 중불에서 30분간 끓입니다. 끓여놓은 황기 물에 닭가슴살, 대추, 마늘을 넣고 20분간 더 끓입니다. 닭가슴살이 다 익으면 건져 결대로 찢어 양념을 넣고 무쳐 내고 남은 국물은 버리지 말고 후추, 실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탕으로 즐깁니다.
감초주
감초는 약리적인 효능과 단맛이 탁월해 한약재나 건강기능성 식품의 원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돼 온 약용작물로 감초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게 썬 감초(150g)와 소주(2L)를 밀폐 용기에 담고 뚜껑을 닫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킨 후 거즈나 베 보자기에 건더기를 걸러 술을 받으면 됩니다.
올 추석 약선요리로 맛있고 건강한 차례상 차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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